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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의 신비: 우리가 몰랐던 시력 측정 이야기

by 흙흙흐ㄺ 2024. 4. 15.

1. 시력의 측정

교정굴절력을 검사하기 전 나안 시력 검사를 하는 목적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대략적인 교정 도수 검출

② 난시의 유무와 대략적인 축 방향 검출

③ 처방할 프림즘렌저의 기저방향 결정

④ 가입 도수의 검출

⑤ 안질환 경과 및 진단 등

 

위에 따라 시력 측정에 대해 알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력의 측정엔 원거리 측정과 근거리 측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시력 측정 거리에 따라 구분된다.

먼저, 원거리 시력이란 시력표에서 5m(혹은 20 feet) 떨어져서 시력을 측정하고, 시력표의 평균조도는 500lx(400~800 lux), 검사실 조도는 50lx 정도로 하여, 시력표를 피검사자의 눈높이 위치에 걸어 놓고 측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때 피검사자의 시야 내에는 광원과 밝은 창이 없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보통은 오른쪽 눈을 먼저 측정하고 다음에 왼쪽 눈을 측정하는 편이며, 시시력표의 큰 시표부터 시작하여 아래로 읽게 한다. 또 검사 전 한쪽 시력이 나쁜 것을 확인 가능한 경우, 시력이 나쁜 쪽부터 검사를 할 수도 있다. 5m 거리에서 읽을 수 있는 최소시표에 해당하는 시력 치를 나안시력이라고 하며 5m 거리에서 0.1시표를 읽지 못하는 경우 아래와 같이 측정한다.

1. 0.1 단일시표를 보게하고 시시력표 앞으로 걷게 하여 0.1시표를 판독할 수 있는 거리에 0.1/5를 곱한 숫자를 시력으로 한다

2. 50cm에서도 0.1시표를 읽지 못할 때는 피검사자의 눈앞에 검사자의 손가락을 내어서 그 손가락의 수를 판단할 수 있는 최장거리를 측정해서 시력을 결장한다. 이것을 안전시수시력이라고 한다.

3. 손가락수도 판단할 수 없을 경우에는 피검사자의 눈앞에서 검사자의 손을 흔들어 손 흔드는 것을 알수 있을 때 안전수동시력이라고 기재하도록 한다.

4. 안전수동시력을 얻을 수 없을 경우에는 암실 내에서 빛의 깜빡임을 판단할 수 있는 가를 검사한다. 이때 다른쪽 눈은 완전히 차폐하고 행해야 하며, 빛의 깜박임을 감지할 수 있을 때의 시력을 광각시력이라고 한다.

5.광각도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 시력은 "영"이라고 기재하며 사실상 시력이 없어 앞이 보이지 않는 단계를 말한다.

 

근거리 시력은 시력장애를 호소하는 노안, 조절부전 및 조절쇠약의 정도를 측정하며 원거리 시력과의 비교를 위해 검사한다. 원거리 나안시력과 근거리 나안시력을 비교하여 근거리 쪽이 나쁜 경우는 원시성의 굴정이상 또는 조절부번, 노안 등을 생각할 수 있고, 원거리 쪽이 나쁜 경우는 근시설 굴절이상이나 조절경련을 생각할 수 있다. 근거리용 시표를 이용해서 30cm에서 측정하며 기재방법은 원거리 시력측정 때와 동일하다.

2.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시력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소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굴절이상 : 굴절이상으로 인하여 망막에 정확하게 상이 맺히지 않으면 분리력, 가독시력등이 떨어진다. 그러나 근시의 경우 눈을 찡그려서 보면 잘 보이고, 원시의 경우 조절을 하면 시력이 향상되므로 시력표를 이용한 시력검사의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나기에 시력으로 안경렌즈의 굴절력을 환산하기는 어렵다.

 

2. 망막편위 : 망막의 중심와에 상을 맺는 중심시력이 가장 좋으면 중심와로부터 주변부로 갈수록 시력이 저하된다. 망막 중심부에서 1도만 떨어져도 최대시력의 60% 정도로 저하된다.  망막주변부로 갈수록 시력이 저하되는 것은 망막 내의 추체 밀도 변화와 관계가 있다.

 

3. 조명 및 대비 : 조도에 따라 시력이 변동되나, 광도가 어느정도 이상이 되면 시력 변화에 큰 차이가 없다. 시력표를 만들 때는 보통 백색바탕에 80~100% 대비를 갖는 시표로 만드는데, 바탕색과 대비가 줄어들면 시력은 감소한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5%까지 대비정도가 줄어도 별로 시력에 감소가 없으나 시신경염, 약시, 백내장, 콘택트렌즈 사용 등에 의해서는 대비감도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4. 동공의 크기 : 동공이 작아질수록 초점심도가 증가하여 굴정이상을 완전히 교정하지 않는다 하여도 시력이 증가한다. 근시인 사람들이 눈을 찡그리면 시력이 증가하는 것도 계이와 같은 이유이다. 그러나 동공이 너무 작아지면 빛의 회절이 생기게 되고 망막의 조명도 감소해서 오히려 시력이 감소한다.

 

5. 노출시간 : 운전,비행,빨리 움직이는 기계, 진동계 등을 사용할 때는 노출시간이 중요하다. 노출시간이 적어지면 그만큼 광도를 높이면 되지만 어느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면 아무리 광도를 높여도 시력은 저하된다.

 

6. 눈 혹은 대상의 움직임 : 눈이나 대상이 움직이면 가시력은 저하되지 않으나 분리력이나 가독력 등은 떨어진다. 대상이 움직이는 속도가 빠를 때도 시력이 떨어지는데 8.5mm/sec 이하의 속도에서는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

 

7. 망막경선에 따른 차이 : 줄무늬로 시력을 측정할 때 수평 혹은 수직 줄무늬에 대한 해상력이 비스듬한 줄무늬 시력보다 낮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들의 경우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 후천적으로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하고 있다.

 

8. 간섭효과 : 시표가 너무 밀집되어 있으면 시력은 떨어진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시표와 시표사이의 거리가 2~5분일 때 가장 심하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약시에서 잘 나타나 밀집현상이라고도 부르는데 정상인일 때도 시표가 작을수록 나타난다.

 

9. 노화 : 나이가 먹으면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저하되는데 시력도 마찬가지다. 노화에 따른 질환의 발생으로 인한 광선의 분산, 전달 장애, 동공조절의 부족, 조절의 저하, 시각 반응의 둔함, 망막의 변성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그 외의 알 수 없는 원인 등에 의해서도 시력이 감소한다.

 

10. 광선의 분산 : 각막이나 안 내용물들은 모두 미세한 구조를 갖고 있으므로 빛이 통과하면서 분산을 일으키게 된다.

 

11. 두 눈 시력과 한 눈 시력 : 두 눈으로 볼 떄의 시력이 한눈씩 볼 때의 시력과 같거나 약 5~10% 정도 좋다. 절대 각각의 시력을 합친 값을 갖지는 않으며 오히려 한 눈만 백내장등과 같은 질환이 생겨서 시력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 질환이 있는 쪽 눈을 완전히 가렸을 때 보다 양안을 개방하고 본 시력이 더 나쁜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